30분이면 뚝딱, 유령총에 떨고 있는 미국
미국은 총 소유가 합법인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합법인데 왜 유령총 신드롬이라는 말이 붙었을까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 사건과 주가 폭락
미국 최대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200조 원이 증발하며 22% 급락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는 고령자 의료보험 지출이 예상보다 많아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이미 작년에 CEO가 암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도 주목받았던 기업입니다. 당시 범인은 보험금 지급 문제에 불만을 품고 CEO를 총으로 살해하였으며, 현재 사형이 구형된 상태입니다. 이 암살에 사용된 무기가 바로 '유령총(고스트건)'으로, 이번 영상은 이 유령총의 심각성과 미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시가총액 740조 원에 달하는 대형 기업으로, 삼성전자보다도 큰 규모를 자랑하였습니다. CEO 피살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으며, 의료 시스템과 보험 문제에 대한 불신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사건 이후에도 기업은 회복을 시도했으나, 의료비 지출 증가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와 규제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향후 수익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 고스트건, 추적 불가능한 합법 총기의 등장
'고스트건'이라 불리는 유령총은 부품 형태로 판매되어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는 총기로, 일련번호가 없고 추적이 불가능하여 마치 유령처럼 떠도는 무기입니다. 2023년 8월 이전까지는 인터넷을 통해 별다른 신원 확인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었으며, 가격도 약 50만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였습니다.
미국 총기 규제법상 총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80% 이상 완성된 형태여야 했기에, 80% 미만 상태의 부품 키트는 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유저는 부품을 조립하는 것만으로 한 시간 이내에 총을 완성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미성년자나 전과자 등도 손쉽게 총기를 소유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 경찰은 최근 수거한 총기의 25~50%가 유령총이었다고 밝혀, 그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고스트건은 3D 프린터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대중화되었으며, 조립 방법 역시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쉽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15분에서 30분 정도면 숙련 없이도 하나의 총기를 완성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범죄자들 사이에서도 고스트건의 인기가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부품을 따로 구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구매 이력이나 거래 내역을 추적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결국, 이는 미국 내 총기 범죄 양상을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고 사회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고스트건 규제와 미국 사회의 대응
고스트건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미국 사회는 점점 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유령총 규제를 발표하여, 총기 키트 역시 총기로 간주하고 최소한의 신원 확인 및 일련번호 부여를 요구하는 새로운 규제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무기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이전까지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고스트건이 이제는 보다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수많은 유령총이 사회에 퍼져 있어 단기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총'이라는 무기에 대한 정의와 규제의 한계가 현대 사회에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를 경각심 있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규제 강화 이후에도 기존에 유통된 유령총에 대한 회수 작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총기 규제 단체들은 고스트건을 '가장 시급히 대응해야 할 위험'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총기 소유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 내 정치적 분위기로 인해 규제 강화에는 여전히 많은 반발이 존재합니다.
일부 주(州)에서는 연방정부의 규제 지침을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스트건 문제는 미국 사회 내부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총 소지만 하더라도 무섭다는 인식이 강한데 미국은 아닙니다. 유령총이 많이지면 살기 더 무서운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경제 뉴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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