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등임용고시 2차 면접 준비 상황별 연습 (8)

2차 면접 준비하기 (8)

 

교직은 매일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학생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교사는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죠.

 

‘지금 이 아이에게 어떤 말이 도움이 될까?’ ‘이 상황에서 가장 교육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이 떠오를 때,

 

저는 늘 ‘학생의 마음’을 먼저 떠올립니다. 상황은 다르더라도 결국 교육의 중심에는 아이의 성장과 회복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2차 면접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답변 시간은 이것보다 짧을 수 있으니 내용은 참조만 해주세요 :)

 

 

1. 교사로서 '사랑'이란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시겠습니까?

교사로서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긍정이 아니라 책임감 있는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믿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죠. 때로는 엄격하게 지도하고, 때로는 따뜻하게 격려하면서 학생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봐요.

 

학생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실수했을 때도 그 이면에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해요. 또한 교사의 사랑은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적이 좋은 학생, 말 잘 듣는 학생만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학생,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학생에게도 동등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죠.

 

그리고 교사의 사랑은 학생의 독립을 돕는 것이어야 해요. 과보호가 아니라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게 지켜봐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학생이 교사의 거울이다"라는 말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말해보세요.

이 말에 깊이 공감해요. 학생들은 교사의 말보다 행동을 더 많이 배우거든요. 제가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학생들에게 시간 엄수를 강조할 수 없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서 학생들에게 예의를 요구할 수 없는 거죠.

 

학급 분위기도 결국 교사의 태도를 반영해요. 교사가 긍정적이고 열정적이면 학생들도 밝고 적극적이 되고, 교사가 무기력하거나 부정적이면 학급 전체가 침체되는 걸 볼 수 있어요.

 

또한 학생들의 문제 행동 뒤에는 종종 교사의 관심 부족이나 소통의 부재가 숨어 있어요. 학생이 반항적이라면 혹시 제가 그 학생을 존중하지 않았던 건 아닌지, 학생이 무기력하다면 제가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해요.

 

그래서 저는 학생들을 변화시키려고 하기 전에 먼저 제 자신을 성찰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교사가 먼저 배움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고, 실수를 인정하는 겸손함을 갖추고,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실천할 때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을 닮아간다고 믿어요.

3. 인공지능이 교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이 교사의 일부 역할을 보조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인공지능은 개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공이나 학습 데이터 분석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만, 교육의 본질은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니거든요. 학생들은 교사와의 관계 속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인격적으로 성장해요.

 

학생이 힘들어할 때 눈빛만 봐도 알아채고 다가가는 것, 실패했을 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것, 학생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격려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이에요.

 

또한 교사는 교과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 가치관, 윤리의식을 가르치는 역할도 해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 학급 내 갈등을 조정하며, 학생들 사이의 관계를 돌보는 것도 교사만이 할 수 있는 일이죠.

 

오히려 저는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더 깊이 소통하고, 창의적인 수업을 설계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봐요. 인공지능과 협력하되 교사만이 줄 수 있는 인간적 온기와 영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대학교 때 학생회 프로젝트를 주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요. 제 생각만 옳다고 믿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았고, 결국 팀원들과의 관계도 틀어지고 프로젝트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죠. 그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그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어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부족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또한 겸손해지는 계기가 됐어요. 제가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고, 실수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됐어요.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도 얻었어요. 실패해도 거기서 배우고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걸 경험했거든요.

 

교사가 되면 학생들에게도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실패는 끝이 아니라 배움의 과정이고, 실수를 인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라는 걸요. 그래서 저는 제 실패 경험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학생들과 나누면서 그들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갖도록 돕고 싶습니다.

5. 10년 후, 어떤 교사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10년 후에는 학생들이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교사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때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 덕분에 힘을 냈어요"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교사가 되고 싶거든요.

 

또한 공정하고 신뢰받는 교사로 기억되고 싶어요. 어떤 학생에게도 편견 없이 공평하게 대하고, 약속을 지키며,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교사요. 그래서 학생들이 저를 믿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든든한 어른으로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교사로 남고 싶어요.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며, 학생들과 함께 배워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학생들이 "선생님은 항상 열정적이셨어요"라고 기억해준다면, 그게 제가 바라는 최고의 평가가 아닐까 싶어요. 결국 교사는 학생들의 삶에 긍정적인 흔적을 남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10년 후에도 그런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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