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등임용고시 2차 면접 준비 상황별 연습 (4)

2차 면접 준비하기 (4)

교직은 매일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학생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교사는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죠.

‘지금 이 아이에게 어떤 말이 도움이 될까?’ ‘이 상황에서 가장 교육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이 떠오를 때,

저는 늘 ‘학생의 마음’을 먼저 떠올립니다. 상황은 다르더라도 결국 교육의 중심에는 아이의 성장과 회복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2차 면접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답변 시간은 이것보다 짧을 수 있으니 내용은 참조만 해주세요 :)

❓질문 1. 교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저는 교사로서 '존중'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해요. 학생 한 명 한 명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이 모든 교육의 출발점이라고 믿거든요.

존중은 단순히 학생을 예의 바르게 대하는 것 이상의 의미예요. 학생의 생각과 감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의 속도와 방식을 인정하며, 다양성을 이해하는 거죠. 성적이 낮은 학생도,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학생도, 모두 나름의 이유와 상황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겁니다.

이 가치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동료 교사, 지역사회 모두에게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 다른 입장과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할 때 건강한 교육공동체가 만들어지니까요.

또한 존중은 학생들에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가치를 몸소 보여주는 것이기도 해요. 교사가 학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되거든요. 제가 먼저 존중하는 태도를 실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모든 학생은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지금 어려움을 겪는 학생도 적절한 지원과 격려가 있다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질문 2. 학부모가 부당한 요구를 해올 때, 교사로서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학부모의 요구가 부당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먼저 학부모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겠습니다. 부당한 요구 이면에는 자녀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있을 수 있거든요. "자녀분을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라며 공감부터 표현하는 거죠. 학부모가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라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필요해요.

그다음 요구가 왜 수용하기 어려운지 교육적 관점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학생의 자리를 바꿔달라"는 요구라면, "교육적 형평성과 다른 학생들의 권리도 고려해야 합니다. 대신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처럼 대안을 제시하는 거죠. 감정이 아닌 교육 원칙과 학교 규정을 근거로 설명하는 게 중요해요.

혼자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관리자나 동료 교사와 상의하겠습니다. 학년부장님이나 교감선생님께 상황을 보고하고 조언을 구하는 거죠. 필요하다면 관리자가 함께 참석하는 학부모 상담을 요청할 수도 있어요.

대화 내용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날짜, 시간, 대화 내용, 합의 사항 등을 상담일지에 정리해두면 나중에 오해가 생겼을 때 객관적인 자료가 되거든요.

무엇보다 학부모와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겠어요. 한 번의 갈등으로 관계가 악화되면 결국 학생이 힘들어지니까요. "우리 모두 아이를 위한 마음은 같습니다. 함께 좋은 방법을 찾아보아요"라는 협력적 태도를 보여주겠습니다.

❓질문 3. 동료 교사가 학생을 부당하게 대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건 정말 어려운 상황이에요. 하지만 학생의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이라면 침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제가 본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고, 맥락을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가능하다면 여러 차례 관찰하거나 다른 교사들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며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하겠습니다.

부당한 대우가 확실하다면, 먼저 그 동료 교사와 사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겠어요. 공개적으로 지적하면 방어적이 될 수 있으니, 조용한 곳에서 "제가 이런 상황을 봤는데, 혹시 제가 오해한 건가요?"처럼 부드럽게 접근하는 거죠. 동료를 비난하기보다는 학생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만약 대화가 통하지 않거나 상황이 심각하다면, 학년부장님이나 교감선생님께 보고하겠어요. 학생 보호가 최우선이니까요. 이때도 동료를 헐뜯는 게 아니라 "학생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상황 같다"는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학생이 피해를 호소한다면 그 학생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교사나 관리자와 연계하여 학생을 보호하겠어요. 동시에 그 동료 교사도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과중한 업무나 개인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동료들과 학생 인권, 교육철학에 대해 자주 이야기 나누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서로의 수업을 참관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동료성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4. 학교의 부당한 지시나 관행이 있을 때, 어떤 태도로 임하겠습니까?

부당한 지시나 관행이라고 판단될 때, 무조건 따르거나 무조건 거부하기보다는 신중하고 전문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먼저 그 지시나 관행이 정말 부당한지 냉정하게 판단하겠습니다. 제 관점에서만 부당해 보일 수 있으니, 교육법규나 교육청 지침, 학교 규정 등을 확인해보는 거죠. 동료 교사들의 의견도 들어보며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겠어요.

부당함이 명확하다면, 관리자나 담당자와 대화를 시도하겠습니다. "이 지시가 이런 이유로 우려됩니다"라며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 거예요. 법적 문제가 있다면 관련 조항을 제시하고, 교육적 문제라면 학생에게 미칠 영향을 설명하겠습니다.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대안도 함께 제시하려고 노력하겠어요.

혼자 이야기하기 어렵다면 동료 교사들과 함께 의견을 모으겠습니다. 여러 교사가 같은 우려를 표현하면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까요. 교사회의나 학년협의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고 명백히 법령을 위반하거나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라면, 교육청이나 관련 기관에 상담을 요청하는 것도 고려하겠어요. 내부고발이 두려울 수 있지만, 학생을 보호하는 것이 교사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제도 개선을 위해 교직원회의, 학교운영위원회 등 공식 채널을 적극 활용하겠어요. 부당한 관행은 한 사람의 문제 제기로 바뀌기 어려우니, 시스템 차원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거죠. 변화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교육 본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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