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등임용고시 2차 면접 준비 상황별 연습 (6)

2차 면접 준비하기 (6)

 

교직은 매일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학생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교사는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죠.

 

‘지금 이 아이에게 어떤 말이 도움이 될까?’ ‘이 상황에서 가장 교육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이 떠오를 때,

 

저는 늘 ‘학생의 마음’을 먼저 떠올립니다. 상황은 다르더라도 결국 교육의 중심에는 아이의 성장과 회복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2차 면접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답변 시간은 이것보다 짧을 수 있으니 내용은 참조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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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1. 담임교사로서 다른 교사와 교육방향에 이견이 생겼을 때 어떻게 협의하시겠습니까?

 

교육방향에 이견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교사마다 교육철학과 경험이 다르니까요. 중요한 건 이걸 갈등이 아니라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기회로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먼저 상대 교사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라며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거죠. 제 방식만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관점을 배울 수 있다는 열린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해요.

 

그다음 공통의 목표를 확인하겠어요. "우리 모두 학생들을 위한 마음은 같잖아요"라며 출발점을 맞추는 거죠. 방법은 다르지만 학생의 성장이라는 목표는 같다는 걸 상기시키면 대화가 훨씬 부드러워져요.

 

제 의견을 말할 때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이라며 근거를 제시하겠습니다. 감정이나 고집이 아니라 교육적 근거, 학생들의 반응, 과거 경험 등을 들어 설명하는 거예요. 동시에 "하지만 선생님 말씀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라며 상대의 장점도 인정하겠습니다.

 

절충안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 부분은 선생님 방식대로, 저 부분은 제 방식대로 해보면 어떨까요?" 혹은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시도해보고 학생들의 반응을 보면서 조정하는 건 어떨까요?"처럼 유연하게 접근하는 거죠.

 

만약 합의가 어렵고 중요한 사안이라면 학년부장님이나 교감선생님께 자문을 구하겠어요. 제3자의 객관적인 의견이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이견이 있더라도 학생들 앞에서는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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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학부모 상담 중 학생의 비밀을 지켜야 하는 상황과 알릴 의무가 충돌할 때 어떻게 판단하시겠습니까?

이건 정말 어려운 윤리적 딜레마예요. 학생의 신뢰와 안전,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하니까요.

먼저 판단 기준은 '학생의 안전'이라고 생각해요. 학생의 생명이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라면 비밀을 지키는 것보다 알리는 게 우선이에요. 자해, 자살 충동, 학대 피해, 범죄 관련 등의 경우는 즉시 학부모와 관련 기관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일반적인 고민이나 사적인 이야기는 최대한 학생의 비밀을 지켜주겠어요. 학생이 "부모님께 말하지 마세요"라고 했다면, 그 신뢰를 존중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다만 그 전에 학생과 상담할 때 "선생님이 지킬 수 있는 비밀과 지킬 수 없는 비밀이 있어"라고 미리 설명해두는 게 필요해요.

 

비밀을 알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능한 한 학생의 동의를 먼저 구하겠습니다. "이건 부모님께서 아셔야 할 것 같아. 선생님이 함께 말씀드릴까?"처럼 학생을 과정에 참여시키는 거죠. 학생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도록 왜 알려야 하는지 충분히 설명하고요.

 

학부모께 말씀드릴 때도 신중하게 접근하겠어요. 학생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부 공개하기보다는,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핵심 사항만 전달하는 거죠. "아이가 요즘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서 가정의 관심이 필요합니다"처럼 학생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상담교사나 관리자와 상의하겠어요. 혼자 결정하기보다는 여러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게 학생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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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교내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이 무시되거나 묵살될 때,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의견이 무시되면 섭섭하고 좌절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상황을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먼저 제 의견이 왜 받아들여지지 않았는지 객관적으로 돌아보겠습니다. 전달 방식이 명확하지 않았는지, 근거가 부족했는지,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았는지 등을 점검하는 거죠. 때로는 좋은 의견이라도 제시 방법이 미흡하면 묵살될 수 있으니까요.

 

회의 후에 관련 선생님들과 개별적으로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아요. "회의 때 제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해요"라며 피드백을 구하는 거죠. 전체 회의에서는 시간 부족이나 분위기 때문에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조용한 자리에서 더 깊이 이야기할 수 있어요.

 

정말 중요한 사안이라면 문서로 의견을 정리해서 다시 제안하겠습니다. 구두로 말할 때보다 문서는 더 체계적으로 논거를 제시할 수 있고, 기록으로 남으니 진지하게 검토될 가능성이 높아요. 근거 자료, 예상 효과, 실행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담아서 재제안하는 거죠.

 

동료 교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해요. 혼자의 의견보다 여러 교사가 함께 제시하는 의견이 힘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저도 그 부분이 걱정되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처럼 자연스럽게 동료들의 생각을 모아보는 거예요.

 

한 번에 모든 게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꾸준히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하다 보면, 동료들이 "저 선생님은 항상 학교를 위해 좋은 의견을 내는구나"라고 신뢰하게 될 거예요. 장기적 관점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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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동료 교사가 업무를 소홀히 해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교사로서 어떤 조치를 취하겠습니까?

학생들이 피해를 본다면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동료와의 관계도 중요하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죠.

먼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제가 본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고, 그 동료 교사에게 어떤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 번 관찰하고, 가능하다면 다른 교사들의 의견도 조심스럽게 들어보며 객관적으로 상황을 확인하겠습니다.

 

업무 소홀이 확실하다면, 먼저 그 동료와 사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겠어요. 공개적으로 지적하면 방어적이 되기 쉬우니까요. "요즘 힘든 일 있으세요? 제가 도울 게 있을까요?"처럼 비난보다는 관심과 걱정으로 접근하는 거죠.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 있어요.

 

업무 분담이 불공평한 경우라면 학년 협의회 등에서 업무 재조정을 제안할 수도 있어요. "선생님, 이 업무가 많이 부담되시나 봐요. 우리가 함께 나눠서 하면 어떨까요?"처럼 협력적으로 접근하는 겁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거나 개선되지 않으면, 학년부장님이나 관리자께 상황을 알리겠어요. 이때도 동료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상황 같다"는 관점에서 보고하는 거죠. "선생님께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은데, 학교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고요.

 

당장 학생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면 임시방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돕기도 하겠어요. 물론 이게 장기적 해결책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우선이니까요. 동시에 시스템적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학교에 건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고생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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