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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상

애플 아이폰, 미국에서 생산하라 (슈카월드)

by dingco1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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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미국에서 생산하라"

 

애플 아이폰, 미국에서 생산하라 (슈카월드)
출처: 애플 아이폰, 미국에서 생산하라 (슈카월드) 썸네일

 

1. 코로나의 진실과 미국의 강경 무역 전략

미국 백악관은 2025년 4월, 코로나19의 기원이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개입이 있었고, 최초 감염자는 연구소와 연계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부터 주장해오던 내용으로, 백악관이 이를 다시 꺼내든 것은 정치적 목적, 즉 대중 강경노선을 정당화하고 국민적 지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의 핵심 전략으로 제조업의 본토 회귀를 강조하며, 아이폰과 같은 제품을 더 이상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하지 않고 미국 내에서 생산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24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며, 이는 미국 내 생산의 경제성을 상대적으로 높이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미국 내 인건비는 중국 대비 다섯 배 이상이며, 고용 구조나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실제로 제조업 일자리에 종사하려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국민 다수는 이러한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그 일에 참여할 의사는 없다는 아이러니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 글로벌 기업의 줄타기 – 애플과 엔비디아의 대응

글로벌 IT 기업들도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미국 내 R&D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인도 내 폭스콘 공장의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렸습니다.

 

실제로 해당 공장은 주 7일 풀가동 체제로 아이폰 생산량을 20% 이상 끌어올렸고, 생산된 제품은 대형 화물기를 통해 미국으로 신속히 운송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2025년 1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나, 관세 리스크와 생산 비용 문제로 인해 시가총액은 일시적으로 3조 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또한 정치적 압박과 경제적 이해 사이에서 복잡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회동을 통해 미국 내 700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였고,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확장과 함께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곧바로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H27 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며 양면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 내 AI 기술이 저사양 칩(H20)만으로도 고성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술 유출과 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엔비디아는 단 한 분기 동안 약 7조 원 이상의 수익 손실을 예상하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3. 미중 기술 전쟁과 반도체 수출 통제의 파장

미국 하원은 최근 ‘딥시크(DeepSeek)’라는 중국 AI 모델이 미국산 고성능 반도체 칩을 불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는 H20 외에도 수출이 금지된 H800, A100 등 고성능 칩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AI 산업이 미국의 기술을 사실상 도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유출이 단순한 산업적 손실을 넘어서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되며, 미국 기업들이 이러한 흐름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젠슨 황 CEO가 중국을 직접 방문하여 중국 국무원 고위 관리들과 만남을 갖고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새로운 수출 기준을 충족하는 새로운 칩을 설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양국 간 긴장 속에서도 실리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젠슨은 애국자이며 좋은 친구”라며 신뢰를 표했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동맹국인 한국, 일본 등과 함께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려 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가 이들 국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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