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등임용고시 2차 면접 준비 상황별 연습 (2)

2차 면접 준비하기 (2)

교직은 매일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학생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교사는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죠.

‘지금 이 아이에게 어떤 말이 도움이 될까?’ ‘이 상황에서 가장 교육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이 떠오를 때,

저는 늘 ‘학생의 마음’을 먼저 떠올립니다. 상황은 다르더라도 결국 교육의 중심에는 아이의 성장과 회복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2차 면접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답변 시간은 이것보다 짧을 수 있으니 내용은 참조만 해주세요 :)

❓질문 1. 친구 사이에서 따돌림이 발생했을 때, 교사로서 어떤 절차로 문제를 해결하시겠습니까?

따돌림은 즉시 개입이 필요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피해 학생의 보호가 최우선이고, 동시에 가해 학생의 교육적 성장도 놓치지 않아야 하거든요.

먼저 피해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게 급선무예요. 개별 상담을 통해 "힘들었겠구나. 용기 내서 말해줘서 고마워"라며 공감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겠습니다.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따돌림이 있었는지, 목격자는 있는지 등을 차분히 들어보는 거죠.

다음으로 가해 학생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겠어요. 집단으로 만나면 서로 책임을 회피할 수 있으니 한 명씩 만나는 게 중요해요. "요즘 반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니?"처럼 열린 질문으로 시작해서 학생 스스로 이야기할 기회를 주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학교폭력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자께 보고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여부를 판단하겠어요. 동시에 양측 학부모님께 연락드려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피해 학생에게는 전문상담교사와 연계하여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고요.

학급 차원에서는 공감과 존중을 주제로 한 학급 활동을 운영하겠어요. 특정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 않되 "우리 반이 모두에게 안전한 곳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거죠. 이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재발을 방지하겠습니다.

❓ 질문 2. 수업 시간에 학생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원인을 모를 때 어떻게 접근하시겠습니까?

갑작스러운 상황이지만 침착하게 학생의 감정을 먼저 돌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수업을 잠시 멈추고 그 학생에게 조용히 다가가 "괜찮아? 밖에 나가서 잠깐 이야기할까?"라고 부드럽게 물어보겠습니다. 학생이 동의하면 함께 교실 밖으로 나가고요. 만약 학생이 너무 당황해서 움직이지 못한다면 다른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 수업을 부탁드리거나, 보건 선생님을 모셔오겠어요.

안전한 공간에서 학생이 진정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게 중요해요. 물이나 휴지를 건네며 "천천히 괜찮아질 때까지 여기 있어도 돼. 선생님이 옆에 있을게"라고 말해주겠습니다. 너무 서두르면 학생이 더 위축될 수 있으니까요.

어느 정도 진정되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생님한테 말해줄 수 있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겠어요. 학생이 말하고 싶어 하면 경청하고, 말하기 어려워하면 억지로 캐묻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말하기 힘들면 괜찮아. 나중에라도 이야기하고 싶으면 언제든 선생님한테 와"라고 안심시키는 거죠.

학부모님께 연락드려 오늘 상황을 알리고, 가정에서 특별한 일이 있었는지 여쭤보겠어요. 학업 스트레스인지, 친구 문제인지, 가정 문제인지 등 원인이 파악되면 그에 맞는 도움을 제공하고요. 만약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거나 반복된다면 전문상담교사나 위클래스와 연계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3. 학생의 수준 차가 클 때,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하시겠습니까?

수준 차가 큰 학급은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각자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먼저 학생들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출발점이에요. 진단평가나 형성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어느 부분을 이해하고 어려워하는지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을 계획하겠습니다.

수업 설계에서는 단계별 학습 자료를 활용하겠어요. 같은 학습 목표라도 기초, 기본, 심화 세 단계로 과제를 준비해서 학생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활동을 선택하게 하는 거죠. 예를 들어 수학 수업이라면 기본 개념 문제, 응용 문제, 창의 문제를 모두 준비해서 학생 스스로 도전할 문제를 고르도록 하는 겁니다.

협력학습도 효과적이에요. 이질적인 수준의 학생들로 모둠을 구성하되, 각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는 거죠. 잘하는 학생은 설명자 역할을 맡으면서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어려워하는 학생은 또래에게 배우면서 심리적 부담을 덜 느낄 수 있어요.

에듀테크 활용도 고려하겠습니다. AI 기반 학습 플랫폼을 활용하면 학생별로 맞춤형 문제를 제공할 수 있거든요. 수업 중 개별 활동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그 시간에 제가 교실을 순회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개별 피드백을 주겠습니다.

평가도 다양화하겠어요. 지필평가만으로는 모든 학생의 성장을 담아낼 수 없으니,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자기평가 등 여러 방법을 활용해서 학생 개개인의 발전을 확인하고 격려하는 거죠.

❓질문 4. 수업 중 일부 학생이 참여하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세요.

소극적인 학생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예요. 자신감 부족, 실수에 대한 두려움, 관심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죠. 이런 학생들을 참여시키려면 안전하고 흥미로운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먼저 실수해도 괜찮은 교실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틀린 답도 우리가 함께 배우는 기회야"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고, 학생이 용기 내서 발표하면 내용의 정확성보다 시도 자체를 먼저 칭찬하는 거죠. "와, 어려운 문제인데 도전해줘서 고마워"처럼요.

참여 방식을 다양화하는 것도 중요해요. 손 들고 발표하는 게 부담스러운 학생을 위해 생각쓰기, 패들렛 활용, 모둠 토론 후 대표 발표 등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겠습니다. 특히 Think-Pair-Share 전략이 효과적이에요. 먼저 혼자 생각하고, 짝과 나누고, 그다음 전체와 공유하면 부담이 훨씬 줄어들거든요.

학생들의 관심사와 수업을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국어 시간에 요즘 유행하는 노래 가사를 분석하거나, 수학 시간에 게임 확률을 다루면 흥미가 생기죠. 수업 도입부에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이나 영상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개별적인 관계 형성도 중요해요.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소극적인 학생들과 짧게라도 대화를 나누며 "요즘 어때?", "이 부분은 어땠어?" 같은 질문으로 관심을 표현하는 거죠. 작은 역할이라도 맡겨서 "네가 필요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좋고요.

무엇보다 작은 성공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게 중요해요. 쉬운 질문부터 시작해서 점차 난이도를 높이고, 성공할 때마다 긍정적 피드백을 주면 학생들이 점점 자신감을 갖게 될 거예요.

오늘도 꼼꼼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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